force
카페 '다이빙' 은 개인 디자이너샾 지하에 위치하고있다

휘향찬란한 패션거리 명품관쇼윈도 귀퉁이

한쪽자리 반투명 유리문에 간판도없이 다이빙이라고

새겨진 카페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다는게 신기하다

문을열어도 보이는건 아래로 나무계단

하지만 8계단이 끝나면 옆으로는

100평이 넘는 탁트인 공간이 나온다

높은 층고와 지하라고하기엔 비상식적으로신선한 공기에

대게의 첫손님들은 놀란다

그리고 드문드문 공기놀이한다 던져놓은듯한

5개의테이블에 두번째 놀란다

여백에 미가 초극단에 이른 인테리어다


[어서와 오늘 무지 춥지 새벽부터 눈도 온다는데

어때 행인들은 좀 있나]


아직 외투도 못벋은 현금에게

메니저는 테이블로 가져가라며

언더록 두 잔을 보여준다


[오늘도 왔어. 저 커플말이야 한심해.]


카운터 밑으로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며

다인용 테이블을 가르켰다

다른 매장은 보안카메라가 있다는데 다이빙에는

게임용 모니터만 세대가 있다



찬바람이 들어온다


[안녕]


작은체구에 미호가

까페의 나무마루를 피아노건반치듯

토닥토닥 걸어들어왔다

화장안한 얼굴, 머리카락에서 샴프향기가난다

스포센타에서 바로 오는길이다

현금이 내준 하우스커피한잔에 메니져 몰래윙크해준다

[댕큐]

흰색목폴라에 검정 슬랙스

서울패션의 중심이라는

이곳 도부종거리와 어울리지 않는 한결같은 옷차림이다

그녀는 피아노를친다

현금이 아는건 그것뿐이다

직업도 나이도 모른다

사람에대한 관심 급정도면 충분하다

적어도 현금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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